구글 지도의 진화 : AI와 만나 개선된 기능
구글은 AI 사용과 관련하여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등 세계적 하이테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우리와 친숙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AI 중심으로 혁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구글 지도입니다. 구글은 AI를 통해서 구글 지도를 더욱 시각적으로 몰입감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글 지도의 최근의 변화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몰입형 보기 (Immersive View)
이 기능은 이미 23년 5월에 발표된 기능입니다. 여행하고자 하는 위치를 3D로 훨씬 쉽게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3D 이 외에도 날씨나 교통 정보와 같은 정보를 추가하여 목적지 혹은 현재 위치 주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가고자 하는 경로에 몰입형 보기를 적용하면 탐색하고 있는 동안 볼 수 있는 랜드마크와 건물을 더욱 세련되게 시각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감도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더블린, 피렌체, 라스베이거스,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샌프란시코, 산호세, 시애틀, 도쿄, 베니스)의 안드로이드와 iOS 앱에서 지원을 금주부터 시작합니다. (안타깝지만 서울은 들어있질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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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개선
비주얼 적으로 변화가 있습니다. 색상, 더욱 더 사실에 가까운 건물 모양, 복작한 고속도로 입출구에 대한 개선된 차선 세부 정보 등이 제공됩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12개국에 적용됩니다. 미국 운전자들은 처음으로 Android, iOS 및 구글이 내장된 자동차에 적용되는 HOV 차선을 구글 지도 네비게이션에서 확인이 가능해 집니다.
(HOV: 미국 고속도로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표지로 2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이 주행할 수 있는 차선을 말합니다.)
렌즈 인 맵스 기능 (Lens in Maps)
기존의 Live View 검색 기능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구글 지도 검색 창에서 렌즈 아이콘을 선택하면 구글 렌즈와 결합된 검색 기능으로 레스토랑, 커피숍, 쇼핑 장소, ATM, 환승역 등의 편의 시설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세 실시간 영상으로 AR 형태로 제공하게 됩니다. 라스베거스, 로마, 상파울루, 타이베이 등 주요 관광도시 50개 이상의 새로운 도시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소 정보가 정확하기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충전기의 25%가 다운되거나 작동 불능인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구글 지도는 충전기가 마지막으로 작동한 시간을 알려줘서 전기차 운전자가 작동하지 않는 충전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사용한 지 며칠 혹운 몇 주가 지났다면 다른 충전기를 찾아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구글 지도에는 충전기가 전기차 기종과 호환되는지, 고속/중속/저속인지 등 전기차 충전 관련 더욱 세세한 정보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마무리
이번 구글 지도의 기능 개선 내용을 보면서 다시 한 번 AI가 활용되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진 가늠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기능 중에 실제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기능이 몇 개나 될지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용자는 일반 소비가들이 될 것이고 제조업체에서는 생각도 못한 사용성으로 인해서 기능의 선택과 버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구글 지도의 서비스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늦거나 정확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능들이 도입되어 사용해 볼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