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숨겨진 맛집 테판하우스 남양주 별내 맛집

화건가퉁 2023. 11. 17. 18:30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년 가을쯤으로 기억합니다. 집에서만 몇 달을 보내던 차에 정말로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근교에 산책 나들이를 하고 들렀던 식당이 남양주 별내의 테판하우스였습니다. 그 당시는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나름 불쇼의 재미도 느끼고 맛도 깔끔하게 좋아서 즐거운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능일을 맞아 아이들이 집에 있어서 3년 만에 그 집을 찾아봤더니 아직도 건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테판하우스

  • 주소: 경기 남양주시 두물로39번길 24 상가동 101호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15:00 ~ 17:00) /  21:30 라스트 오더
  • 주차: 식당 바로 앞에 5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주변이 먹자골목이어서 눈치껏 주차 가능합니다.
  • 무선인터넷, 단체 이용도 가능합니다.
  • 좌석이 많은 것은 아니어서 예약을 꼭 사전에 하셔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테판하우스

경기 남양주시 두물로39번길 24

map.kakao.com

 

 

12시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 길이 막혀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점심 첫 손님이었습니다. 

 

 

제일 무난한 런치 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착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요즘 안 그런 곳이 어디있겠느냐는 생각으로 가격은 안 봤습니다.

요리는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오늘의 수프와 샐러드가 나오고 야채부터 준비를 해 주십니다.

 

 

이어서 달팽이 요리 두 쪽. 조금이라서 그런지 더욱 귀하고 더욱 맛있네요. ㅠㅠ

물론 우리 전담 요리사께서 준비해 주십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 서 빠질 수 없는 불쇼가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오랜만에 괜히 설레었습니다. 재미난 구경에......

동영상을 캡처했더니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느낌은 충분히 납니다. ^^

(불쇼는 역시 동영상이죠)

 

 

테판(철판) 요리의 멋은 불쑈라면 맛은 버터인 것 같습니다.

모든 요리, 야채, 관자, 새우, 고기 할 것 없이 철판에 굽고 어김없이 버터를 살짝 발라서 나오는데

그 고소함이 완전 음식의 맛들을 압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소함과 느끼함의 절묘한 조화" 이렇게 표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고 요리사 아저씨가 가족 나들이인 것을 알고는 

가족사진도 찍어 주셔서 오랜만에 가족사진 한 컷도 찍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는 것은

사실 어떤 음식이 나오더라도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그 간 많았는데 몇 년째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식당의 힘을 믿으신다면 한 번 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